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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을 완성도로 검열하면 발산이 일찍 끝난다

목차

아이디어를 만드는 사람과 그걸 다듬는 사람이 한 사람이면, 다듬는 본능이 만드는 도중에 끼어들기 쉽다. 초안이 채 나오기도 전에 "이게 말이 되나"를 검열하기 시작하면, 정작 나왔어야 할 다른 선택지들은 떠오르지도 못한 채 사라진다. 발산과 수렴은 순서가 있는 별개의 단계이지, 동시에 돌아가는 하나의 과정이 아니다.

설명과 예시

해법은 의지로 참는 게 아니라 규칙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초안 단계에서는 완성도를 채점하지 않는다는 구간을 프로세스에 못박아 두면, 검열 본능이 있어도 발동할 타이밍 자체가 없어진다. "엉터리 초안을 허용하는 구간"을 명시적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다윈의 "많이 써라. 그리고 줄여라"는 이 순서를 그대로 가리킨다. 양을 만드는 단계와 줄이는 단계를 같은 동작으로 묶지 말라는 것 — 검열은 줄이는 단계의 일이지, 쓰는 단계에 끼어들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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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XACO 성격검사 결과 - 원문 근거: 완벽주의×창의성 조합에서 나온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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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 전 아웃라인 검토와 함께 보면, 검토를 언제 하느냐뿐 아니라 무엇을 검토하느냐가 중요해진다. 초반에는 목적과 제약을 확인하되 표현의 완성도 평가는 미루면, 발산을 지키면서 재작업도 줄일 수 있을까?
초안을 완성도로 검열하면 발산이 일찍 끝난다